라이프로그


잡담 miscellany

최근에 둘째를 낳은 친구가 산후조리원에 있다.  이 친구 표현을 빌자면 "여고 이후 여자들끼리 모여 노는게 재미있을 수 있는건 산후조리원 뿐"이라고 한다.  여중-여고-여대-여중교사 이런 친구라, 딱히 여자들끼리 모여 노는거 새로울 리가 없는데도, 산후조리원이 재미있단다.  산모들끼리 별것도 아닌거에 웃고 간식 나오기 기다리고 잠 부족한 좀비상태로 서로 부시시하게 인사하고, 그런게 재미있다는군.  여중, 여고 나왔지만, 인생이 재미있었던건 그게 여고라서가 아니라 10대라서였다고 강하게 믿고 있는 나로서는, 공감 안된다.  10대만큼 사는게 재미있을 수 있을까.

파이낸스 박사과정 3년 마치고 4년째 접어든 분이 있는데, 이달에 한국 간다는거다.  논문 다 썼고, 비자 만료 되어가는데, 마무리야 뭐 여기서 하나 한국에서 하나 차이도 없으니 한국 간다는데, 어찌나 부러운지..  다 끝내고 마무리를 한다는거, 그 자체만으로도 부러움 살만한 일이다.  끝이 안보이는 내 처지에서는 말이지..

다음주 플메가 인도 출장간다.  맘 같아서는 따라가서 나도 좀 놀다 오고 싶은데, 내가 지금 막 놀러다니고 그럴 때가 아니잖아..  제길.

초콜렛커피, 초콜렛바, 핫초콜렛, 초콜렛브라우니.  초콜렛 과다 섭취중.  어제 사라진 입맛은 돌아오지 않고, 뭐 입에 먹고 씹는게 역겨워서 계속 초콜렛만 먹는거다.  손떨림 방지용 초콜렛.

아 졸렵고 공부는 안되고 자꾸 딴짓만 하고 미치겠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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