Q: 언니, 고민이 있어요. 그냥 알고 지내던 앤데요, 사귀재요. 막 좋은건 아니지만 싫지도 않구요, 마침 혼자 타국에서 이러고 사는게 심심하고 외롭기도 하고요, 그래서 사귈까 해요.
A: 연애하면 인생 달라질것 같니? 잠깐 뽕맞는거야. 약발 떨어지면 인생 더 꼬일 수 있지. 맘은 식었다고 맘대로 깔끔하게 헤어지기 힘든게 연애란 말이지.
Q: 근데 얘랑은 깊이 빠질 것 같지 않으니까, 끝나더라도 쿨하게 끝낼 수 있을거 같아요..
A: 해피엔딩?! 동화 너무 많이 봤구나.. 해피엔딩은 없어. 모든 엔딩은 해피하고는 백만광년쯤 떨여져 있다는게 현실. miserable/heartbreaking 이게 엔딩의 속성인데 해피엔딩은 무슨..
Q: 흠.. 그래도 요즘 너무 외롭거든요. 남자친구 있어야 할 것 같아요.
A: 둘이 좋아 사귀는 동안에는 항상 좋을것만 같지?! 혼자서도 달라지지 않는 인생이 둘이라고 달라질 리가 있겠냐?! 혼자인게 힘들면 둘이 되었을땐 두 배로 힘들어..
Q: (발끈) 언닛!! 언니 원래 성격이 그렇게 시니컬한거에요, 아님 공부하다가 그렇게 된거에요?! 지금 내가 문제가 아니라 언니가 더 문제네.. 언니 진짜로 혼자 늙어갈거 같아요.
A: (ㅡㅡ;; 이래서 20대 초반 애들하고 연애문제로 말 섞는게 아니었는데..) 갑자기 할 말이 없네.. 나 원래 좀 드라이했어.
Q: 그래두 언니 너무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거 아녜요?
A: 아 내가 언제 걔랑 사귀지 말라고 했니?! 사귀고 싶음 그냥 사귀던가. 근데 현실은 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샤바방하지 않다는 얘길 하는거야... (이게 부정적인건가...?)
A: 연애하면 인생 달라질것 같니? 잠깐 뽕맞는거야. 약발 떨어지면 인생 더 꼬일 수 있지. 맘은 식었다고 맘대로 깔끔하게 헤어지기 힘든게 연애란 말이지.
Q: 근데 얘랑은 깊이 빠질 것 같지 않으니까, 끝나더라도 쿨하게 끝낼 수 있을거 같아요..
A: 해피엔딩?! 동화 너무 많이 봤구나.. 해피엔딩은 없어. 모든 엔딩은 해피하고는 백만광년쯤 떨여져 있다는게 현실. miserable/heartbreaking 이게 엔딩의 속성인데 해피엔딩은 무슨..
Q: 흠.. 그래도 요즘 너무 외롭거든요. 남자친구 있어야 할 것 같아요.
A: 둘이 좋아 사귀는 동안에는 항상 좋을것만 같지?! 혼자서도 달라지지 않는 인생이 둘이라고 달라질 리가 있겠냐?! 혼자인게 힘들면 둘이 되었을땐 두 배로 힘들어..
Q: (발끈) 언닛!! 언니 원래 성격이 그렇게 시니컬한거에요, 아님 공부하다가 그렇게 된거에요?! 지금 내가 문제가 아니라 언니가 더 문제네.. 언니 진짜로 혼자 늙어갈거 같아요.
A: (ㅡㅡ;; 이래서 20대 초반 애들하고 연애문제로 말 섞는게 아니었는데..) 갑자기 할 말이 없네.. 나 원래 좀 드라이했어.
Q: 그래두 언니 너무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거 아녜요?
A: 아 내가 언제 걔랑 사귀지 말라고 했니?! 사귀고 싶음 그냥 사귀던가. 근데 현실은 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샤바방하지 않다는 얘길 하는거야... (이게 부정적인건가...?)


덧글
세상 2009/10/25 03:02 # 답글
하하, 부정적이라기 보단...원래 삶에는 환상이라는게 필요하잖아요. 연애는 특히 더.어린이에겐 산타클로스가, 어른에겐 사랑이 ^^
너구리 2009/10/25 18:15 #
어린애가 산타클로스에 대해 묻는다면 전 아마 산타클로스가 허상이라는걸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해줄것 같아요. 어른에게 사랑도 허상이라는걸 설명해준 것 처럼 말입니다....
eversoul 2009/10/25 11:51 # 답글
확실히 건조하긴 하네요-
너구리 2009/10/25 18:15 #
버석버석..
2009/10/25 20:03 # 삭제 답글
비공개 덧글입니다.
너구리 2009/10/25 23:45 #
어쩌면 고민상담이 아니라 염장이었다는 고도의 계산이 깔려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... ㅡㅡ;;
현재시제 2009/10/26 00:21 # 답글
저런 분께 보여주라고 '봄날은 간다'란 영화가 있죠. 지금 한국날씨하고 딱 맞네요.변하니까 사랑이고, 질척거리니까 연인이지...
그치만 20대 초반의 사랑이란 건 인생의 예방접종 차원에서 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...;;
너구리 2009/10/26 21:02 #
'봄날은 간다' 전 재미있게 봤었는데.. :) 근데 이러쿵저러쿵 얘기 아무리 해봐야 별로 쓸데 없다는거 아닙니까. 이런 문제는 직접 겪어봐야 알죠.